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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시인, "어느날"

기사승인 2023.01.15  12: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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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한국문학문인협회 이사, 연합경제TV 시문학자문위원.

어느날 

정은혜(Grace Jeong)

 

어느 날. 마음의 설레임을 느꼈다.
그는 내게 미소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가 물었다.  "내가 가장 필요로 할때 내옆에 있어줄건지 나를 버리고 떠나갈건지."

나는 대답했다.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다면 항상 그자리에 있을거라고
내가 그를 생각할때면 마음이 아파온다.
그가 곁에 있다면 안아주고 싶다.
아파하지 말라고 그의 곁에 늘 함께 할거라고

내가 자유로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게 날개가 있다면 훨훨날아 그에게로 갈텐데

그앞에 너무 작아 있는 나를 보았다.
또 다른 실망이 다가오고 있었다.

속삭임 뒤에는 악마의 미혹이 숨겨져 있었다.
그자리에는 그자리에는 실망과 아픔이 공존하고 있었다.


잊으려 했는데 너무나 아파
다가가려 했는데 다가서려 했는데 떠나가 버려서  마음이 아파

속삭임 뒤에는 악마의 미혹이 숨겨져 있어
그자리에는 그자리에는 상처가 있어  너무나 아파

다가가려 했는데  다가서려 했는데  떠나가 버려서  마음이 아파
또다른 실망에 마음이 아파

그자리에는 그 자리에는
주님이 나의 아픈 마음을 안아주고 계시는 것을 느꼈다.
 

어느 날 마음의 설레임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는 내게 미소로 다가 오고 있었다.
그가 물었을때
나는 대답했다.  항상 그자리에 있을거라고

또다른 사랑이 다시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날

 

 

 

연합경제TV yonhap-tv@naver.com

<저작권자 © 연합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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