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개발과 4개시 부시장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 역량 기대
박정오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 후보가 13일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실무형 행정 전문가 시장 후보답게 성남시민들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면서 안전하게 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게 기획 의도다.
공약 핵심 내용은 △성남시에서 서울 사당, 잠실, 광화문, 구로디지털단지까지 논스톱 △마을버스 공영제와 성남 전 지역 역세권화 △성남 교통 체증 완전 해소 △성남도시철도(트램) 추진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 △GTX 환승역 설치 등이다.
먼저 종합버스 터미널부터 서울까지 직행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 운영하고, 판교~구로디지털단지를 직통으로 연결한다. 이어 심야 운행 노선 정규화, 촘촘한 전 지역 역세권화로 서울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덜어낼 예정이다.
또 성남 모든 지역의 도로 구조 및 교통 신호 체계를 개선해 서당사거리, 도촌사거리 등 상습 6개 정체 구간을 해소함으로써 지체 시간의 50% 단축을 목표로 한다.
박 예비 후보가 지역 개발 실무 공무원 시절부터 구상했던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역~모란역~성남산업단지 10.4㎞), 2호선(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정자역 13,7㎞) 등 계획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모란 차량기지~신분당선 판교역 3.9㎞ 개설과 GTX 환승 성남역을 설치해 판교역과 자동 이동 통로로 수인분당선, 경강선까지 연결하는 숙원 사업도 실현에 속도를 낸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7전 8기 만에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박정오 예비 후보는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경기도 지역개발담당 사무관, 지역정책과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장 등을 역임한 뒤 성남시를 비롯해 안산·평택·안성 등 4개시에서 부시장을 지내며 지방 행정의 실체를 체득했다.
박정오 예비 후보는 “오랜 기간 다지고 다진 구상을 이번에 꼭 실현하고 싶다”며 “편리하고 쾌적한 삶으로 성남시민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오 선
김태정 기자 tvyonhap@daum.net